

⛰️한라산(1947.2m) 관음사→성판악 등산 코스⛰️
✅등산 코스: 관음사~정상~사라오름~성판악(19.76km)
✅소요시간:6시간26분/휴식포함(등산:3h13m,하산:2h21m)
✅난이도:중상
✅주차장:관음사 주차장(저희는 공항에서 바로 택시타고 갔다. 택시비는 17,100원)


한라산 정상 기준 관음사(북쪽)에서 올라와서 성판악(동쪽)으로 하산했다.
애플워치 기록은 제건 도중에 꺼져가지고 친구꺼로 빌려왔다.
한라산 등산로
한라산 등산로는 총 7가지다.
관음사, 성판악, 영실, 어리목, 어승생악, 돈내코, 석굴암
총 이렇게 7가지가 있는데 여기서 정상에 올라가 정상석도 인증하고 백록담을 볼 수 있는 등산로는 관음사, 성판악뿐이다.
이 두 관음사, 성판악탐방로는 예약을 해야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여기 홈페이지 들어가면 예약하실 수 있다.
평일 예약은 좀 여유로운데 주말은 미리 해야한다.
한라산 산행기
요번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한라산을 다녀오게되었다.
비록 관음사에서 성판악으로 이루어지는 코스는 일직선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제가 따로 등산코스를 소개해 드리거나 헷갈릴 일이 없는 등산 코스지만
등산하면서 느낀 점이나 찍은 아름다운 우리 한라산을 보여드리려고 작성을 하게 되었다. 고도마다 다른 식생과 환경을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라산
즐거웠던 산행기록을 풀어보겠다.


먼저 관음사지구안내소와 주차장이다.
금요일 오전 9시에는 주차장도 널널하고 한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렌트카를 사용하지 않고 공항에서 바로 택시타고 출발하였다.(택시비 17,100) , 짐이 있어가지고 저기 투명 유리문 왼쪽에 캐비닛에 저희 짐을 보관하고 등산을 시작하였다.
케비넷 보관비용은 무료이고 이용이 좀 어렵다 싶으면 안내 직원분께 여쭤보면 친절알려주신다.

지구 안내소 왼편에 등산로 입구가 있다.
우리는 오전 7:20 제주공항 도착이였습니다. 도착하고 수화물 찾고 얼음물과 김밥 라면도 사서 등산 시작하려고 보니까 딱 오전 아홉시에 출발을 했다.
입구 지나실 때 꼭 신분증 챙기길 바란다. 사진 찍어놓은 것도 괜찮다고한다.
얼음물3개 1L생수 파워에이드 김밥 한 줄 컵라면 이렇게 챙겨서 갔다.

그럼 시작!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데크나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한라산 초입부는 이렇게 평탄한 길도 나오고 트레킹 하듯 올라갔다.
내륙에서 찾아보기 힘든 자연환경을보며 눈이 즐거운 산행을 이어나간다.

한라산을 등반하다 보면 옆에 이렇게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여러 번 나오는데 참고하시길바란다.


이쪽에서 사진찍기 이쁜 다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이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된다.


등산로 옆으로 모노레일도 볼 수 있다.
등산하면서 옆에 레일이 쭉 따라 같이 올라가는데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삼각봉 대피소까지 연결되어 있다.

올라가다 보면서 느꼈는데. 활엽수림에서 침엽수림으로 점점 나무가 바뀐다. 고도가 올라갈수록 기온이 높아지다 보니 그에 맞게 식생도 같이 바뀌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였다.

경사가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이런길이 대피소까지 쭉 늘어서있다.


그럼 삼각봉 대피소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1시간 50분 걸렸다.

이날 일기예보에 점심에 비가 좀 많이 잡혀있어서 여기서 통제당하는 게 아닌가 걱정되는 마음에 올라갔는데 다행히 통제당할정도로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다.

통제가 시작되면 여기서 차단을 하기 시작한다.

대피소에서 바라본 정상부근이다. 저기가 정상은 아니고 백록담의 능선이 쭉 늘어져서 나온 봉우리다.

대피소부터 얼마간 쉬운 길이 나온다. 여기서 체력을 다시 회복시키며 마지막에 나올 계단을 대비한다.

운무가 심해 백록담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


지도상에 위치하는 빨간 점에서 두 번째 사진 찍기 좋은 다리를 만나게 된다.
한라산을 검색했을 때 등산객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으셔서 눈에 익은 다리였는데 정말 반가웠다.

위에서 내려다본 다리 모습이다.
내려다보니 밑에서 다른 등산객분들이 사진을 찍고있다.

저 다리를 건너고 조금 올라가면서 부터 풍경이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나날이 느는 동수씨의 사진 실력

계단 지옥은 끊임이 없지만

백록담을 볼 수 있다는 희망도 한번 가져본다.


어느덧 하늘이 열리게 된다.
등산을 하다가 하늘이 열리다 보면 '아 이제 정상에 도착해간다'라는 걸 느끼지만 한라산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점점 식생이 또 바뀌기 시작한다. 저 뾰족뾰족한 나무를 고사목이라고 하는데 구상나무가 죽어서 하얗게 된 게 저 고사목이라고한다😥
한라산 구상나무는 전 세계 유일하게 여기 한라산에만 식생이 분포하고 있는데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온도가 올라가 구상나무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가고 있어 저렇게 하얀 고사목이 늘고 있다고 한다. 죽음조차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나무지만 마냥 이쁘다고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우리는 활엽수림대, 침엽수림대를 지나 관목대에 위치하고 있다.

관음사로 올라가면 경치가 좋다는 말은 괜히 나온말이 아닌것 같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이런 크루아상 같은 바위를 만나면 거의 정상에 다와간다는거다.


블랙야크 15좌 인증!
정상까지 3시간 13분 걸렸다.
말도 안 했는데 커플룩처럼 입은 동수씨와 주인장...

백록담이 뿌여서 잘 안 보인다...
이때까지만 해도 안개가 너무 껴있어서 오늘 못 보겠다.. 이러고 있었는데...
옆에서
어! 보인다! 소리를 듣고 보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 안개를 다 걷어내더니
정말 아름다운 백록담이 모습을 보여준다.
뒤에 보이는 구름과 안개가 합성한 사진처럼 보이게 하는데 넋 놓고 한참을 감상한다.

정상에서 라면에 김밥을 먹구 든든히 배를 채웠으니 하산할 준비를 한다.
구름이 제 발치에 있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것 같다.
하산은 성판악으로

안개가 껴서 조망이 좋지 않다가도

잠깐잠깐씩 열어줘 풍경을 얼핏 보여주기도한다.

절로 카메라를 찾게 만드는 풍경이다.

성판악은 정말 이런 돌길이 많았다.
발목 조심하면서 하산을한다.
돌이 덜컹거리는 돌도 많았고 현무암이지만 미끄러운 돌도 지뢰같이 숨어있었다.


하산길에 진달래밭 대피소를 통과한다.
하산 40분 정도 걸려서 만났다.

저희는 내려가는 길이니 지나쳐줍니다!

진짜 지옥의 돌길.... 성판악은 돌길 그 자체


사라 오름으로 빠지는 길도 만난다. 사라 오름도 올라가준다.


물이 차있지 않아 실망스러워하는 주인장이다.
물이 차올라서 사라오름에서 발을 담그는 모습을 기대하며 갔는데 날이 아니였나보다.

다시 하산을 시작해 줍니다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아니 하산하면서 보이는 성판악 표지판은 시간이 안 줄어들었다 이상하게.


속밭대피소도 지나간다.

버섯 모양 대피소

하산하면서 이쁜 나무가 나오는 길을 만나는데
사실 내려가면서 지루함을 느껴서 뛰어내려갔다.
조망도 없구.. 관음사등산로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식생을 보며 내려가니 좀 지루함을 느껴서 뛰어 내려갔다..


성판악 안내소 도착!
하산은 2시간 21분 걸렸다.

성판악 탐방안내소에서 등산인증서도 받아간다.

✅총평✅
:하계휴가를 맞아 한라산을 목적으로 하여 제주도를 방문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니 많은 기대와 걱정을 하고 방문한 한라산!
솔직하게 말씀말하자면 처음에는 보존이 잘 되어있는 식생과 편리하게 잘 정비되어 있는 한라산에 큰 매력을 느꼈다.
화산지형으로 인해 생긴 화산이다 보니 육지 내에 있는 다른 산들보다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제주도 현무암으로 인해 고유의 깜장깜장한 분위기도 느껴서 참 재밌고 백록담의 아름다움도 느꼈다.
근데 지루한 게 좀... 끝날 것 같지 않은 등산로로 인해 피곤과 권태를 좀 느끼기도 하였다.
제 산행기를 보셨던 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원점회귀 등산을 별로 안 좋아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더라도 관음사에서 올라가 성판악으로 내려왔는데 그래도 한 번쯤은 다른 등산 코스로 등산과 하산을 하시는 걸 추천한다.
제법 밀당을 하였지만 백록담도 보여주고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 줘서
한라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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